첫날부터 높은 총선 사전투표 열기… 첫날 15.61% 기록
첫날부터 높은 총선 사전투표 열기… 첫날 15.61% 기록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4.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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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약 691만명 사전투표 참여… 역대 총선 중 최고치
전남 23.67%로 최고치… 대구 12.26%로 최저치 기록
與野 모두 높은 사전투표율에 고무… 자당 유리 강조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부터 시작된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 일정이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됐다. 유권자의 높은 투표 열기 속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역대 총선 동시간대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15.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국 유권자 4428만11명 중 691만51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15.61%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동시간대 사전투표율인 12.14%보다 3.47%p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동시간대 사전투표율 17.57%와 비교해도 1.96%p 차이에 불과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 지역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의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23.67%로 전국에게 가장 높았다.

전북 지역도 21.36%로 2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고 광주 지역 역시 19.96%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강원 17.69% △세종 16.99% △경북 16.24% △서울 15.83% △충남 15.70% △충북 15.69% △경남 15.27% △제주 15.10% △부산 14.83% △울산 14.80% △대전 14.66% △인천 14.50% △경기 14.03% 등이었다.

대구 지역의 이날 오후 6시 사전투표율은 12.26%로 전국에서 동시간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각 당에 유리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 유세에서 "투표 비율이 지난 번보다 높다는 것은 무슨 뜻이겠는가. 우리가 (투표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지지층에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전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해외 교민들 투표(재외투표)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하는데 비슷한 상황이 국내에서도 벌어질 수도 있겠다"며 "투표율이 높아질 수도 있겠단 기대도 가지고 있다"고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다.

22대 총선 사전투표 2일차 일정 역시 전국 3565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오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다면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다만, 만약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구·시·군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은 뒤 기표한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투표소를 방문할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함께 담겨 있어 신분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국번없이 1390)로 확인할 수 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