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선이라면 지역구 어느 정당에 투표?"… 與 30% vs 民 41%
"내일 총선이라면 지역구 어느 정당에 투표?"… 與 30% vs 民 41%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4.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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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보 투표' 3%p 감소한 반면 '民 후보 투표' 15%p 급상승
'투표할 정당 아직 결정 못했다' 20%… 중도층 표심 향방 주목
제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광주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관리관들이 국회의원선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광주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관리관들이 국회의원선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많은 응답을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표됐다.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연합뉴스TV 공동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물은 결과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로 각각 드러났다.

직전 조사(지난달 2~3일) 대비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p 감소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p가 급상승했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50대(30%→52%),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0%→42%)과 광주·전라(44%→65%), 이념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72%→87%) 등에서 급등했다. 

다른 정당 관련해선 '개혁신당을 뽑겠다' 3%, '새로운미래를 뽑겠다' 1% 등으로 집계됐다. 

무당층 표심도 관건이다. 응답자 가운데 20%는 '아직 결정하지 않음'을 택했다. '스윙 보터' 표심이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가 관건인 셈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음'은 3%였다.

투표할 정당을 바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84%는 '계속 지지하겠다', 16%는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인가'라는 물음에서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54%로 관측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2.4%다. 오차범위는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