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 발표… "쾌적한 한강도시 만들 것"
민주, '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 발표… "쾌적한 한강도시 만들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4.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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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한강 가깝게 해 삶의 질 향상시키는 정책"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자료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서울 강서구와 강동구를 잇는 올림픽대로의 전 구간을 지하화하겠단 공약을 발표하며 "소음 없고 쾌적한 한강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가깝게 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주요 간선도로의 지하화는 이제 시대적 대세"라며 "이미 서울에선 동부간선도로와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 되고 있고 지난달 28일 동탄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 되고 직선으로 바뀌어 차량 흐름이 빨라지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간선도로 지하화는 사람 중심으로 교통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며 "한강의 공원화와 접근성을 높여 40년 만에 한강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올림픽대로 지하화 이후 각 자치구별로 어떤 효과가 미칠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강동구는 강일동부터 천호동까지 한강과 접하는 구역이 길지만 한강 접근성이 낮아서 공원화가 덜 돼 있다"며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통해 강동구의 한강유역이 스포츠와 생태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파구는 잠실종합운동장의 재개발과 함께 다시 태어날 탄천한강수변공원이 올림픽대로의 지하화를 통해 보다 쾌적해질 것"이라며 "잠실종합운동장과 올림픽공원이 한강을 통해 연결돼 송파구는 공원과 주거가 조화로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남구와 서초구에 미칠 효과에 관해선 "교통 소음으로 밤에도 창문을 열기 힘든 강변의 주거지역이 올림픽도로 지하화로 소음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림픽대로의 지하화와 여야 모두가 공약하고 있는 도심철도 지하화, 여의도 글로벌금융특구가 완성되면 영등포와 신길동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와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서구 지역에 미칠 효과와 관련해선 "강서구 주민들은 보다 넓은 한강시민공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도로법 개정 등의 법 개정과 중앙정부, 서울시의 적극적인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며 "22대 국회에선 관련 법 개정과 예산을 확보해서 올림픽대로의 지하화를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요되는 재원과 관련해선 "과거 아라뱃길 관련 재원이 9조원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전반적으로 그것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