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 흔든다' 후발주자들, 무료데이터에 통신독립까지
'통신시장 흔든다' 후발주자들, 무료데이터에 통신독립까지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4.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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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28㎓ 활용 5G데이터 무료
세종텔레콤, 유선통신 고도화 '세종네트웍스' 출범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사진=스테이지엑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사진=스테이지엑스]

통신 후발주자들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와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경쟁력 강화와 효율화를 통한 차별화된 통신경험 제공으로 통신시장을 흔들 준비에 나섰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제4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테이지엑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무료 제공으로 생태계 안착에 집중한다. 세종텔레콤은 유선통신 관련 전기통신사업 물적 분할로 전문성을 강화한다.

스테이지엑스는 2025년 상반기 중 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8Ghz 주파수 기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스테이지엑스 가입 고객은 28GHz 핫스팟 지역 내에서 기존 5G보다 빠른 속도의 5G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장소는 지하철, 공항, 공연장 및 인구 밀집지역과 같이 주파수 회절과 반사가 적어 28GHz 주파수 활용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지하철의 28GHz 백홀 와이파이 구현을 위한 기지국 설치 우선순위를 높여 검토 중이다.

특히 28GHz 주파수는 현재의 중저대역 5G의 약 100MHz 대역폭보다 8배 넓은 800MHz의 초광대역폭을 제공해 빠른 통신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대역폭이 넓을 수록 보낼 수 있는 데이터 양도 늘어난다.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2월 4301억원을 투입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일반 5G 대비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특성을 가진 고주파대역의 5G 28GHz 주파수 사용권을 낙찰 받았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3년 내 예상 가입자는 약 300만명으로 많은 소비자가 차별화된 통신 경험과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하철 내28GHz 백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8GHz 가능 단말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주요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공조해 커버리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사진=세종텔레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사진=세종텔레콤]

제4이통사 도전을 철회한 세종텔레콤은 유선통신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동시에 블록체인AI(인공지능)융합 등 신사업을 키운다. 세종텔레콤은 통신ICT 기업 세종네트웍스를 지난 1일 출범했다.

세종네트웍스는 1996년 9월 첫 설립된 세종텔레콤의 통신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됐다. 새롭게 설립한 '세종네트웍스'는 유선통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통신 시장 내 자생력을 키우고 실효성 있는 매출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요 통신사업 영역인 전용회선, 유선전화, 데이터센터, 음성부가 서비스 등을 필두로 안심번호, AI 결합 서비스 등 음성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확장, 통신 기반의 버티컬 영역 경쟁력을 키운다.

세종텔레콤은 전기공사, 블록체인, 5G특화망 등 신성장 사업과 MVNO(알뜰폰) 사업을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한다. 주요 사업군 기반 직접 수익과 융합 사업을 통한 신 수익 창출과 신설 법인과의 사업 협력을 통한 연결 수익 확보로 주주가치 증대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유기윤 세종네트웍스 대표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ICT 플랫폼 파트너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점검도 마쳤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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