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호주대사 후임 인선 곧 착수… "이제 시작"
이종섭 전 호주대사 후임 인선 곧 착수… "이제 시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4.0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수사 도피' 논란으로 사임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후임 인선 작업에 곧 착수한다. 

31일 외교부는 후임 호주대사 인선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사는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등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 등을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한 수사 기록을 국방부 감찰단이 불법적으로 회수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올해 초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달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뒤 호주 출장에 나서자 수사를 피하기 위해 외국으로 도피했다는 여론이 확산했다. 

거센 도피 논란에 이 전 대사는 부임 후 11일 만인 지난달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이어 8일 뒤에는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면직안 재가로 현재 주호주대사관은 차석인 정무공사가 대사를 대리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후임 호주대사 인선 작업이 시작되더라도 인사검증뿐 아니라 내정자에 대한 주재국 호주의 임명 동의(아그레망)를 받는 절차까지 거쳐야 하는 만큼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모든 공관장이 참석하는 재외공관장회의가 시작되는 22일 이전에 후임 대사가 임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외교부는 예상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