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565억달러, 3.1%↑…'반도체' 전년 대비 35.7% 증가
3월 수출 565억달러, 3.1%↑…'반도체' 전년 대비 35.7% 증가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4.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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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12.3% 감소, 무역수지 42억달러 흑자 기록…주력 7개 품목 상승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연합]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연합]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565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12.3% 줄어든 522억8000만 달러 기록, 무역수지는 42억8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역시 9.9% 상승한 25억1000만 달러로 기록됐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정보통신(IT)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수출이 2년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한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1년 전보다 35.7% 늘어 117억 달러를 기록했다.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성장하는 중이다.

디스플레이·컴퓨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출 역시 각각 16.2%, 24.5%가 증가해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 성장했다. 지난달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4억2000만 달러, 컴퓨터 수출액은 8억9000만 달러였다.

무선통신기기 수출(11억2000만 달러)은 휴대폰 부품 수출이 아세안을 중심으로 회복하면서 지난해보다 5.5% 증가했다. 3개월간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고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이 외에도 석유제품이 3.1% 상승하며 4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선박이 102.1% 상승한 21억4000만달러, 바이오헬스가 10% 상승한 13억2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61억7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이다. 전기차 하방 산업인 2차전지 품목도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 6억7000만 달러 수출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일반기계는 10% 떨어진 43억2000만달러, 석유화학은 2.2% 하락한 40억3000만달러, 섬유는 14.3% 하락한 8억7000만달러, 가전은 1.7 하락한 7억달러 등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대미 수출은 11.6% 상승한 109억1000만 달러로 역대 3월 중 1위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에 이어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대중 수출은 0.4% 상승한 105억2000만 달러였다. 중남미 수출도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난 27억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90억 달러 늘어나며 큰 폭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의 수출 증가와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우상향 흐름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