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與 포스터 논란'에 "민주당 내부 갈등 악용… 얄팍한 정치"
박용진, '與 포스터 논란'에 "민주당 내부 갈등 악용… 얄팍한 정치"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4.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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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자신 향해 불만 토로하자 "지지자·당원 상처에 소금 뿌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박진웅 국민의힘 서울 강북을 후보가 자신의 사진을 사용한 포스터를 제작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내부의 이런 갈등을 악용하려고 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도 어긋나고 나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북을 유권자들을 얕잡아보는 얄팍한 정치"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에서 박 후보와 '박 의원의 뜻을 받들어 강북을에 출마했다'고 밝힌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를 함께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강북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대표적인 비이재명(비명)계 인사다. 해당 지역구에서 두 차례 열린 경선에 모두 참여했으나 패배했고 결국 당이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하면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박 의원은 한 대변인이 한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이 한 대변인에게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다고 표현한 것에 관해서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앞서 한 대변인은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무실도 넘겨주지 않고 아무것도 해준 거 없다고 하더라'고 진행자가 묻자 '그런 거 해준 거 없습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사실관계는 분명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우군 진영의 유튜브라고 하는 곳에서 오히려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이 이렇게 돕고 있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에 나를 공격하면 이거야말로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침저녁으로 같이 선거운동을 뛰고 있는 구의원, 시의원들은 뭐가 되며 나는 뭐가 되는가"라며 "나에 대한 음해이기도 하지만 민주당 내 강북을 지지자들, 당원들 상처에 소금 뿌리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이런 후보자이거나 민주당 쪽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나도 힘들고 정신없는데 이렇게 분열 행위를 민주당 안에서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