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뽑아 빨면 달콤한 꿀맛”
인동은 카멜레온이다.
처음 꽃이 필 때는 흰색이었다가 시간이 흐르면 노랗게 바뀌기 때문에 금은화라 부르기도 한다.
꽃이 발산하는 맑고 은은한 향기와 달콤한 꿀은 뭇 곤충들을 불러 모은다.
꽃을 뽑아 빨면 달콤한 꿀맛을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사람치고 이 꽃을 뽑아 꿀을 빨아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아름다운 꽃과 향기뿐만 아니라 식물 전체는 소중한 약재로 쓰인다.
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먼 곳에 있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우쳐 주는 소중한 식물이다.
꽃말은 ‘사랑의 인연’이다.
정찬효(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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