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개발안 모집…'정원마을' 조성 목표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A1에 대한 건축 설계 공모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면산 자락 아래 있는 성뒤마을은 개발이 지연돼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한 상태다.
SH는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는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면산과 연결되는 '정원마을'을 조성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고품질 백년주택을 조성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지형 등 자연환경에 순응 △계획 규모(900가구) 확보 △남부순환로와 연계되는 조망·교통·소음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에 참가 등록을 하고 오프라인 서류 제출을 마쳐야 한다. 공모안 접수 마감일은 6월28일이며 심사 결과는 7월12일 발표된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성뒤마을이 판자촌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고품격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혁신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길 희망한다"며 "우면산 등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개발해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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