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가로림만에 굴·바지락 양식장 조성
천수-가로림만에 굴·바지락 양식장 조성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0.07.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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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충남도 ‘2010 어장이용개발계획’ 승인
천혜의 갯벌 충남 서산시 천수만과 가로림만 일대에 360.55㏊규모의 굴 및 바지락 양식장이 조성된다.

22일 서산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어장이용개발계획’이 충남도로부터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양식장은 웅도어촌계 등 4개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16개 양식장으로 이설(移設) 및 양식품종 변경, 한정어업에서 일반어업으로의 업종전환에 중점을 뒀다.

천수만에 8건 296.55㏊, 가로림만에 8건 64㏊ 등 총16건 360.55㏊로, 이는 서산시 전체 양식장의 약28%를 차지하는 면적으로 300여명 이상의 어업인이 수혜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천수만은 서산A·B지구 간척사업으로 그 동안 10여년이 넘게 어업권이 제한되는 등 지역어민들의 권리행사에 제약이 많았으나 이번에 한정어업이 일반어업으로 전환 승인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또 가로림만 역시 퇴적작용 및 유류유출사고 등 급격한 해양환경 변화가 어업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승인으로 어장에 맞는 이설(移設) 및 품종변경이 가능해져 어업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