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녹색성장 중심도시로 도약
상주시,녹색성장 중심도시로 도약
  • 상주/김병식기자
  • 승인 2010.07.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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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81%이상 자전거 보유, 교통분담율 21% 상회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아래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국책사업의 중심에 상주 낙동강·백두대간이 자리하고 있다. 상주시 전체면적은 1천254.86㎢로서 서울시의 약 2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최중심에 위치해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상주~영덕간과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2013년 완공될 예정으로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구축되어 접근성 뛰어나다. 시민의 81% 이상이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고, 교통분담율 또한 선진국이상 수준인 21%를 상회하는 등 자전거 보급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자전거 도시 상주시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연계한 지역경기 활성화 방향 등 앞으로의 계획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환경자원의 보고 낙동강 생물자원관 동양최대규모로 조성
온가족 함께 즐기며 관광하는 복합인프라 자전거 정책 추진

경천대 낙동강 자전거 투어로드 28.3㎞ 조성

상주시의 자전거 정책은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발맞추어 시민이 함께하던 자전거생활화를 넘어서 내가족과 온국민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고 운동하며 관광할수 있는 종합복합공간으로 발전시켜 자전거문화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상주시의 자전거도시를 만들게 된 배경 이미 100년전인 1910년경에 자전거가 보급되어 1925년도에 상주기차역 앞에서는 조선 8도 전국자전거대회를 개최했던 자전거 문화가 오랜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중심도시임을 알수 있다.

1990년대부터 급격한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른 교통·환경·건강의 문제의 발생으로,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문화의 중요성이 전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다른 자치단체보다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던 자전거문화를 시정발전과 연계 접목하고자 자전거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2002년에는 자전거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하면서 각종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여 명실상부한 자전거문화의 중심축이 되어왔다.

이와 관련 자전거정책의 내용과 성과로 1995년부터 자전거도로개설 44개노선 144.9㎞중 63㎞개설과 횡단보도 턱낮추기 393개소 및 자전거보관대 121개소(8,427대)를 설치하는 등 기반 및 편익시설에 116억을 투자 했다.

자전거생활화 붐 조성을 하기 위해서 상주전국자전거축제를 지난 1999~2005년까지 5회 실시하였고, 또한 전국 최초로 2002년 10월26일 자전거박물관을 개관하여 년간 6만7천여명 관광객을 끌어 들였다.

생활자전거를 운동과 레저를 연계하기 위하여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각종 전국 MTB대회를 12회 실시하면서 산악MTB도로 3개노선 78.7㎞개설과 레저스포츠자전거도로 7개노선 162.3㎞를 설치하였으며, 2005년부터는 레저와 관광을 병행하기 위해 낙동강 700리 중 가장 아름다운 경천대에 낙동강 자전거 투어로드 28.3㎞가 조성됐다.

현재의 자전거 박물관 이전은 올해 준공 예정에 있으며 경천대인근 70만평의 자전거나라에 바이크파크 에리어에 자전거조각광장, 국제규격의 산악MTB관련 종합경기장, 경륜장 등을 설치하고 자전거복합타운에는 자전거안전체험장, 싸이클경주체험장, X-게임장과 바이크투어로드등 다양한 관련시설을 추진중에 있다.

상주시는 온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운동하고 즐기며 관광할 수 있는 복합인프라 자전거정책으로 추진하므로 전체시민의 81%이상 (8천500대)이 자전거를 보유하게 되었고 교통분담율 또한 선진국이상 수준인 21%를 상회하는 등 이미 자전거가 생활화로 정착된지 오래다.

상주시는 최근 4대강 살리기사업,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백두대간 생태관광자원 개발사업,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으로 녹색성장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상주는 낙동강 어원의 발생지이자 낙동강 700리 본류의 시발점이며, 낙동강 제1경 경천대가 있는 상징적인 지역이다.

낙동강 상주구간은 33.4km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2개소의 보가 설치되어 지역관광자원으로 연계될 전망이며, 또한 ‘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사업(1천400억원)’과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관(983억원)’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3대 문화권 조성사업의 우선선도사업으로 선정되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 될 전망이다.

상주시 화북면 우복동 일대에 계획된 ‘백두대간 거꾸로나라 이야기숲 조성사업’은 수려한 자연풍광과 정감록 십승지인 우복동(牛腹洞)이라는 길지(吉地)를 배경으로 대안적인 삶의 공간과 시간을 체험하는 이색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건강(나이를 거꾸로)과 음식(먹거리를 거꾸로), 숙박(집을 거꾸로)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상주지구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구간은 상주시 도남동에서 중동면 회상리 일원까지 총연장 4.76km로 총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하여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되고 있으며, 이 사업은 경상북도 낙동강 프로젝트와 상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투어로드, 낙동강 생물자원관, 경천대 관광지개발 사업과 병행하여 추진하게 되며, 이상기후 대비, 홍수 및 가뭄 등 물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하천공간을 합리적으로 정비하여 이용을 극대화하는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주요 사업으로 도남권, 회상권, 하중도권, 청룡사권 4개권역으로 도남권은 기존 경작지 생태복원 및 기존 과실수를 활용한 체험공원을 조성하고, 회상권은 인근 경천대관광지를 탐방하는 시민들의 피크닉장(잔디광장)을 조성하여 주민휴양공간을 테마로 조성하게 된다.

또 낙동강의 생물자원을 보존하고 산업화하기 위한 국비 1천억원 규모의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과 에코벤션이 상주시 도남동 일대에 건립된다.

이로써 정부는 오는 2010년부터 3년간 상주시 도남동 낙동강변 41만5천768㎡에 건축 연면적 1만9천953㎡ 규모의 낙동강 생물자원관과 에코벤션을 건립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 및 기능으로는 낙동강 생물자원관과 에코벤션은 △수장(收藏)·연구동 △ 전시·교육동 △생태자료관 및 생태체험관 △에코벤션 기능(회의 및 비즈니스 공간), △야외생태체험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낙동강 생물자원관의 기능은 낙동강의 생태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시스템을 만들고, 동식물에 대한 종(種)을 보존하는 것이 핵심기능이다.

에코벤션은 국제적인 회의가 가능한 컨벤션 기능갖춘 부대시설로 국제회의가 가능한 대규모 회의·교육·상설전시 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한 빼어난 경관과 생태자원을 보유한 26만4천450㎡ 면적의 하중도(河中島)에는 친환경 생태체험 공간으로 거듭난다.

현재 국내에는 지난해 설립된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지난해 부지 67,015㎡에 건축 연면적 27,724㎡규모의 설립한 국립생물자원관이 있다.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부 소속기관으로 표본소장이 중요 핵심기능이며 1천100만점 이상의 생물표본을 수장할 수 있고, 생물다양성 조사 및 연구, 생물(BT)산업 육성 및 지원, 국가 생물자원 정보시스템구축 및 정책지원, 교육 및 전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에 들어설 낙동강 생물자원관은 이곳보다 약 34만8천753㎡가 더 넓은 면적으로 규모면에서 동양 최대가 될 전망이다.

낙동강은 한국의 대표적인 자연생태.환경자원의 보고(寶庫)로 이를 체계적인 보전 및 관리를 위해 낙동강 생물자원관의 건립을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인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상주시 도남동은 △낙동강의 유래지로 역사성과 상징성 △국공유지의 부지확보 용이성,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한 지리적 편의성, △4개의 고속도로가 소통되는 뛰어난 접근성, △뛰어난 자연환경과 친환경성 △식물과 어류, 조류 등 생물자원 분포의 다양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낙동강의 생태자원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친환경 생태체험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낙동강 하중도(河中島)가 위치해 낙동강 생물자원관 건립의 최적지로 손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