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보궐선거 특정후보 지지발언 ‘파문’
7.28 재보궐선거 특정후보 지지발언 ‘파문’
  • 철원/최문한기자
  • 승인 2010.07.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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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수, 와수초교 총동문회 체육대회서 “총동문회가 뭉쳐 김화출신 후보 도와줘야”
철원·화천·양구·인제지역이 7.28 재보궐선거로 떠들썩한 가운데 지난 17일 철원군 김화읍 와수 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에 참석한 정호조 철원군수가 공개석상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 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체육대회 축사를 하던 중 “와수초교 총동문회가 똘똘 뭉쳐 김화출신인 한기호 후보를 도와줘야 한다!”라고 발언한 것이 화근이다.

당시 체육대회에는 100여명의 지역 유권자인 동문회원들과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이 정만호 후보 지원유세를 하기 위해 참석, 이같은 발언을 듣고 있었다.

‘공직선거법 제9조 공무원의 선거중립’ 조항 위반으로 제보를 접수받은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당시 정 군수의 지지발언이 녹음된 것이 확보가 안돼, 체육대회에서 육성을 직접 경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실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조사해 절차대로 처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