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로 만든 지갑'파페뮤'출시
전통한지로 만든 지갑'파페뮤'출시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0.07.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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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무형문화재 17호 안치용 한지장,한지지갑 개발'눈길'
충북 괴산군의 한지장(韓紙匠)이 전통 한지를 이용한 '한지 지갑'을 만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17호 안치용 한지장(52·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은 자신이 직접 만든 다양한 색상의 전통 한지를 이용해 남성 반지갑, 여성 장지갑, 핸드백, 키홀더, 명함지갑 등 개성만점의 한지 지갑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안 한지장이 만든 전통 한지 지갑은 닥나무의 영어 표현인 '페이퍼 멀베리(Paper Mulberry)'를 조합해 '파페뮤(PAPEMU)'란 상표로 출시했다.

안 한지장이 개발한 이 한지 지갑은 공식 출시하기 전부터 견본을 사용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2006년 특허출원한 색한지의 수중 염색방법을 응용, 전통 한지에 천염 염색의 장점과 현대 염색 기술을 혼합, 지갑용 한지를 직접 개발했다.

더구나 각양각색의 지갑을 도안하고 손바느질로 마감 처리하는 등 장인의 혼을 담아 예술적 소장 가치도 높다.

안 한지장은 "지갑을 장기 사용시 보풀 등 표면 문제도 천연코팅 기술로 깔끔히 해결, 물에 젖어도 내용물이 거의 손상되지 않고 젖은 지갑을 햇볕에 자연건조해도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또 전통 한지 지갑은 일반 가죽 제품보다 가볍고 한지 특유의 통풍, 제습, 향균 기능과 부드러운 질감, 촉감을 유지하는 데다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안치용 한지장은 "전통 한지 지갑인 파페뮤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지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며 "품격 높은 명품 지갑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더욱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재배한 닥나무로 전통 한지를 만들고 있고 다양한 천연 염색 기법을 도입해 황토 벽지, 물방울 벽지, 입체 문양지 벽지 등 다수의 특허를 갖고 있다.

또 최근엔 김홍도 한지 포장지, 괴산 이미지를 담은 포인트 건강벽지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