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대백제전’ 일본인 관람객 유치 ‘청신호’
‘2010 세계대백제전’ 일본인 관람객 유치 ‘청신호’
  • 충남/김기룡기자
  • 승인 2010.07.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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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 18일 개최되는 2010 세계대백제전에 일본인 관람객이 교류 지역에서만 5000여명이 넘게 방문할 것으로 예상, 일본인 관람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중부권 시즈오카와 27년간 자매결연 관계인 구마모토 등 규슈지역에서 민간차원의 관람객이 대거 방문하겠다는 희소식을 계속 전해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또 구마모토현, 나라현, 시즈오카현 지사를 비롯해 군마현과 나라현의회, 사카이시, 교토시 등 관계 사절단도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월 제61회 삿포로 눈축제시 백제왕궁 설상을 제작 설치해 훗카이도 방송(HTB) 등을 통해 일본 전역에 세계대백제전을 알리고, 4월에는 나라현에서 평성천도 1300년제를 기념해「충청남도-Day」를 7일간 운영하는 한편, 동경 오사카에서 충남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일본 관서지역 홍보에 박차를 가한 결과다.


 현재 일본에서의 관광객 모집은 충남도와 교류하고 있는 구마모토와 나라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각 지방 민단에서 여행사 등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관람객은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세계대백제전이 개막되는 9월부터 대한항공에서 인천~삿포로 간 週 3회 증편하는 한편, 신규로 청주~오사카 간 週 4회, 아시아나항공은 청주~후쿠오카 간 특별기 4편을 운항키로 이미 확정된 상태다.

 항공사의 기존 항공편 외에 신규?증편 또는 특별기 취항으로  세계대백제전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는 길이 쉽게 열릴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전역을 통한 홍보가 가시적인 효과로 작용되어 일본지역에서 2010 세계대백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방문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일본 관람객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