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 정자 채취술로 53.5% 임신 성공
분당차여성병원,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 정자 채취술로 53.5% 임신 성공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4.02.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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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센터 유영동 교수팀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유영동 교수팀이 남성 불임을 유발하는 대표적 유전 질환인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의 임신과 출산 해법을 제시했다. 

유영동 교수팀은 2011년에서 2021년까지 총 118명의 클라인펠터 증후군 남성 대상으로 현미경적 고환조직 채취수술을 시행해 49.2%(58명)에서 정자를 채취했고 이 중 53.5%(31명)가 세포질 내 정자 직접 주입술로 배우자가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연구 중에서도 매우 높은 정자채취 및 임신율로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 'ICUrology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게재됐다.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가장 흔한 일차성 성선저하의 원인으로 약 500명의 남아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유영동 난임 비뇨의학과 교수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유전 질환이라 빠른 진단을 통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성인기까지 남성성을 유지하고 향후 임신하기 위해서는 유전질환-내분비질환-남성난임 의료진과의 진료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성 호르몬 수치만 보고 성급하게 남성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오히려 영구적으로 고환 기능 퇴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거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차여성병원은 현재 대한의학유전학회 이사장으로 유전질환 태아 및 산모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류현미 산부인과 교수와 소아 내분비 및 유전질환의 권위자인 유한욱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이 팀을 이뤄 유전질환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