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율 불출마' 마포을에 운동권 출신 함운경 전략공천
與, '김경율 불출마' 마포을에 운동권 출신 함운경 전략공천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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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할 것"
김현아 단수공천은 취소… 공천방식,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서울 마포을에 운동권 출신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우선추천, 즉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영환 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마포을 지역구에선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출마를 선언했으나 '한동훈 사천'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전북 군산 출신인 함 회장은 지난 1985년 서울대 삼민투쟁위원회(삼민투)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다.

이른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였던 함 회장은 이후 전향해 운동권 문화를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

정 위원장은 "마포을 시민이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니면 가짜운동권 특권 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역 마포을 지역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이다.

한편, 공관위는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김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을 재검토해야 한단 이유로 단수공천을 보류하며 공관위에 재논의를 요구한 바 있다. 고양정 공천 방식은 백지상태에서 다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고양정 당협위원장 시절인 지난해 1월 같은 당 시의원·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으로 3200만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등 총 4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고소됐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아직 기소되지도 않은 사건을 이유로 공천을 보류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