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울주 검단리 선갤러리서
옛멋을 담은 부채그림전이 무더위를 잊게 한다.
울산 울주 웅촌면 검단리 선갤러리(관장 이선애)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내마음 물들이고 공방내 선갤러리 전시장에서 '옛멋을 담은 부채그림 6인전'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6인전에는 취원 이선애 관장을 비롯해 로죽 김정애, 송매 남병연, 운야 전장숙, 일연 박귀주, 월촌 이정숙 등이 참여해 아름답고 멋스러운 부채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부채살에 한지를 붙여 연꽃, 나리꽃, 들녘풍경, 매화, 등나무꽃, 자목련 등을 그려넣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선애 관장은 "냉방기기가 발달해 자연 속에서 맛보던 시절을 생각하면 삭막함을 느끼기도 한다"며 "이번 부채전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부채의 매력을 한껏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개관한 선갤러리는 전시마다 성황을 이뤘으며, 염색공예, 한지공예, 서예, 도자기, 들꽃공예, 한국화, 서양화, 사진, 고서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해 왔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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