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세계최고
흡연율 세계최고
  • 박 태 건 국장
  • 승인 2010.07.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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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성인 흡연율이 OECD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가족부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 성인 남성 흡연율은 42%로 미국, 호주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담배 연기를 한번 들이 마실때 마다 50cc 정도가 폐 속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흡연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쉽게 끊을 수 없는 이유는 담배에는 마약처럼 중독이 되는 성분 들어 있다고 한다.

담배에는 약 4000여가지의 유해성분이 들어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다.

이 유해물질들은 흡연자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

그중에서 말초신경을 흥분시켜 마비시키거나 각성 효과가 있고 중독성도 가지고 있다.

니코틴은 담배에 90%를 차지하고, 흡연 시 니코틴이 함유된 연기는 7초 이내에 뇌까지 도달하는 등 빠른 효과를 낸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담배를 끊기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다.

우리 몸은 적응이 빨라서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많은 니코틴을 원하게 되며, 그래서 끊기가 어렵고 피울수록 점점 더 흡연량은 늘어나게 된다.

담배를 10년 이상 피운사람은 식도암,폐암 등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아 진다고 한다.

또한 뇌에도 영향을 줘 치매가 올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4-5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쉽게 금연을 결심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족의 사랑이나 사회적으로 체계화된 지원 시스템도 필요하다.

금연 결심 후에는 평소보다 많은 물을(하루 1.5~2리터)마시고 걷기, 달리기, 줄넘기,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담배를 피고 싶다는 생각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몸에 축적되어 있는 니코틴을 땀등으로 빠른 시간 내에 배출할 수가 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가 금연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보건소 가서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도 좋다.

현재 전국 각 보건소에서 다양한 금연클리닉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 자신에 알맞는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한 금연이 당신의 건강과 생명을 더 많이 보장해 준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