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부동산] 출산 가구에 저리 혜택 '신생아 특례대출'
[궁금해 부동산] 출산 가구에 저리 혜택 '신생아 특례대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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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자산 충족하면 연 1~3%대 금리로 최대 5억원 조달
(이미지=신아일보DB)

금융과 세금, 복잡한 정책이 맞물려 돌아가는 부동산은 높은 관심에 비해 접근이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은 물론 많은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부동산은 가깝고도 먼 대상입니다. 그래서 신아일보가 기본적인 부동산 용어부터 정책, 최근 이슈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는 '궁금해 부동산'을 연재합니다. 알쏭달쏭 부동산 관련 궁금증, '궁금해 부동산'이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지난달 29일 출산 가구의 주거 안정을 돕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됐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출시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주일간 총 2조4765억원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이 있었죠. 출산 가구 저리 대출 상품인 신생아 특례대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은 대출 접수 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1주택 세대주입니다. 주택을 취득하기 위해 주택 매매계약을 맺은 후에만 대출할 수 있고 상속과 증여, 재산 분할에 따른 주택 취득 시에는 대출이 불가합니다.

소득과 자산도 충족해야 합니다. 부부 합산 연 소득이 1억3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하고 순자산 가액이 4억6900만원 이하여야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합니다. 상환 기간은 최단 10년에서 최장 30년입니다.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상환 기간별 금리. (자료=주택도시기금 누리집)

연간 금리는 소득과 대출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연 소득 2000만원 이하 출산 가구에는 △10년 1.6% △15년 1.7% △20년 1.8% △30년 1.85%가 적용되고 2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 가구에는 △10년 1.95% △15년 2.05% △20년 2.15% △30년 2.2%가 적용됩니다.

4000만원 초과~6000만원 이하 가구는 상환 기간에 따라 2.2~2.45%가 적용되고 6000만원 초과~8500만원 이하 가구는 2.45~2.7%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85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가구는 2.7~3%로, 1억원 초과~1억3000만원 이하 가구는 3~3.3%로 대출 가능합니다.

정부가 신생아 특례대출로 편성한 예산은 총 32조원인데 대출 시행 후 일주일 만에 2조5000억원 가까운 신청이 있었습니다. 조기 소진 가능성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으려는 가구는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발 빠르게 움직여야겠습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