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용산역서 설 맞이 귀성 인사
민주, 용산역서 설 맞이 귀성 인사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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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도부 용산역서 시민 배웅… 전세사기특별법 촉구 기자회견도
녹색정의·새로운선택, 서울역서 귀성 인사… 개혁신당, 수서역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등 야권은 8일 일제히 기차역에서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떠나는 시민들을 배웅하며 귀성 인사를 건넸다.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호남선 열차의 주요 출발지점인 서울 용산구 용산역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귀성 인사 도중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한 해병대 장병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 해병대 단체와 마주치기도 했다.

해병대 단체 측은 준비해 온 편지를 전달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겐 전달을 할 수가 없었다. 민주당에서 (사건 외압 의혹 관련) 특검법 통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 주고 다른 국회의 의원들을 설득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당연히 밝혀야 한다"며 "더군다나 진상규명을 정부가 스스로 나서도 부족한데 외압으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진상규명에 위해 노력한 사람(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탄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후 용산역 플랫폼으로 내려와 KTX 탑승객에게 손을 흔들며 배웅에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새해 인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귀성객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여러분도 비록 현재는 잠시 어렵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다'라고 희망을 가져달라"며 "우리 정치권에서도 대한민국이, 또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전세사기고충센터와 서울시당은 같은 날 서울역을 방문해 국민의힘에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지웅 당 전세사기고충센터장은 "전세사기 피해로 작년 7명의 피해자가 사망했고 지금까지 피해자 신청을 한 인원은 1만5000명이 넘는다"며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말로만 민생을 떠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정작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휘 공동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등 녹색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역을 방문해 고향에 나서는 시민을 배웅했다.

김 공동대표는 "지나가는 시민 여러분, 문재인 정부 아래 살기 힘들다고 국민의힘 정부를 탄생시켰더니 지금 이 모양 이 꼴이다. 똑같이 박근혜 정부를 탄핵으로 내리고 문재인 정부를 세웠어도 별 차이가 없었다"며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 사람 중심으로 사회구조를 바꾸어 나가기 위해선 녹색정의당에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고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제3지대 정당들도 기차역을 찾아 고향길에 나서는 시민에게 인사를 건넸다.

금태섭·조성주 공동대표와 류호정 시민소통위원장 등 새로운선택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에 나섰다.

금 공동대표는 "올해에는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편하도록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힘을 합치고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는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지금 경기도 좀 안 좋고 여러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정치권도 더 노력해 이번 총선을 계기로 해서 국민에게 웃음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소방 관련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각 제3지대 정당 지도부와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오는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합동으로 귀성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