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4년 만에 흑자 전환…"올해도 실적 상승 기대"
CJ CGV, 4년 만에 흑자 전환…"올해도 실적 상승 기대"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2.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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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491억, 코로나19 이후 첫 흑자
관람객 증가, 로컬 콘텐츠 흥행에 매출도 증가
범죄도시4·베테랑2 등 흥행작 속편 다수 개봉
[사진=CJ CGV]
CJ CGV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내 및 글로벌 전 지역에서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CJ CGV]

국내 최대 영화관 체인 CJ CGV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7일 CJ CGV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458억원, 영업이익은 4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1조2813억원 대비 20.6% 증가했다. 또 전년의 경우 768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작년에 흑자로 손바뀜했다. 

글로벌 영화시장 회복에 따라 전사 관람객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1259억원 개선돼 흑자로 전환됐다.

국내 시장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CJ CGV는 “범죄도시3, 서울의 봄 등 두 편의 한국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엘리멘탈,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다양한 관객층이 극장을 찾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9% 증가한 30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전년 대비 관람객이 증가하며 매출 확대와 흑자 전환 모두 성공했다.

또한 CJ CGV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4DX, ScreenX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특별관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연매출 124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올해도 글로벌 박스오피스의 회복, 특별관 비중 확대, ICECON 등 CGV ONLY 콘텐츠 강화, 매점 및 광고 수익 사업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엔 전사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7%까지 회복하고 글로벌에서는 2019년을 상회하는 105% 수준까지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달 개봉 예정인 ‘듄: 파트2’, ‘파묘’를 비롯해 ‘범죄도시4’, ‘베테랑2’, ‘인사이드 아웃2’ 등 흥행작들의 속편이 올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 외에도 ICECON 등 CGV ONLY 콘텐츠,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 및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매점 상품 강화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 갈 계획이다. 공간을 활용한 신사업 확대와 광고사업 또한 매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CJ 4D플렉스는 전 세계적으로 특별관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고, ‘듄: 파트2’, ‘쿵푸팬더4’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략지역 중심의 ScreenX 사이트 확장을 통해 수익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올해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및 글로벌에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