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미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KBS "김미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7.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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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에 대해 소송
KBS가 ‘KBS 블랙리스트’ 발언과 관련, MC 김미화(46)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한다.


KBS(사장 김인규)는 6일 “KBS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인용 보도한 언론매체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를 통해 정정 보도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명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공인인 김미화씨의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별렀다.


KBS 방송담당 조대현(57) 부사장은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는 김미화씨 트위터 발언은 있을 수 없는 황당한 발언”이라고 전했다.

KBS 콘텐츠본부 길환영(56) 본부장도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것은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허무맹랑한 말”이라며 “이 같은 발언을 한 김씨의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미화는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다”며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내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라고 요구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