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베로나의 두 신사' 음악극으로
셰익스피어 '베로나의 두 신사' 음악극으로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7.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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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첫 번째 희곡 ‘베로나의 두 신사’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17일부터 8월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음악극 ‘베로나의 두 신사’를 펼친다.

영국 연출가 글렌 월포드가 2007년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기존의 삽입곡 5곡을 11곡으로 늘리고 3인 라이브 밴드를 5인으로 강화하는 등 음악의 비중을 키웠다.

뮤지컬이 아닌 음악극을 표방한 까닭은 줄거리를 노래 없이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은 상대적으로 노래 없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어렵다.

이탈리아 베로나에 사는 ‘발렌타인’과 그와 절친한 친구 ‘프로튜스’가 밀라노에 사는 공작의 딸인 ‘실비아’를 사이에 두고 연적으로 맞선다는 내용이다.

발레타인과 프로튜스는 우여곡절 끝에 우정을 회복하고 각자 애인도 되찾는다.


뮤지컬배우 김호영(27)이 정의롭고 로맨틱한 신사 발렌타인을 연기한다.

뮤지컬배우 이율(26)이 사랑에는 물불을 가지지 않는 신사 프로튜스를 맡았다.

모든 남자의 구애를 한 몸에 받는 실비아는 김아선(31)의 몫이다.

뮤지컬배우 최유하(29)는 프로튜스의 첫 번째 여인 ‘줄리아’를 연기한다.


월포드가 한국 공연도 연출한다.

뮤지컬배우 김남호, 오석원, 이경미 등이 출연한다.

4만~6만원. 1544-1555<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