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달 18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APPA) 출판상 심사에서 나남 출판사가 번역 출간한 ‘홍루몽’이 대상격인 ‘나춘호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사계절)과 ‘물이 너무 아까워’(예림당)는 각각 아동분야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 APPA 출판상에는 6개 회원국의 도서 127종이 접수됐다.
내용과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제본, 인쇄 수준, 발행부수, 번역의 난이도 등을 선별 기준으로 최우수 도서에 대한 나춘호상을 비롯해 총 11개상이 수여됐다.
APPA는 1993년 일본의 주도로 창립됐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와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몽골,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16개국이 활동하고 있다.
나춘호상은 나춘호(68) APPA 명예회장이 기부금을 쾌척함에 따라 지난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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