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홍보 적극 나선다
4대강 사업 홍보 적극 나선다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7.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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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매체 광고 활성화…TV 토론회 이달 중순 예정
문화체육관광부 김대기(54) 차관은 1일 “국민들에게 그동안 4대강 사업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잘못된 정보도 많다.

다음 주부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KBS를 통해 TV 토론회를 준비 중이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으며 찬성과 반대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어본다.

신문, 방송, 버스, 지하철, 극장 등 각종 매체를 통한 광고도 활성화한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정부도 균형된 정보를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지금 당장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저렇게 파헤쳐놓고 중단할 입장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미 국회에서 많은 절차를 거쳐 확정된 사안이다.

또 홍수기도 다가오는데 지금 중단은 어렵다.

”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그 예산을 복지로 돌린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는 견해다.

“올해 4대강 예산이 집행이 안 되면 그 돈은 그냥 불용으로 남는다.

국가재정법상 전용이 되지 않는다”며 “그렇게 하려면 새로 국회에서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올해 안에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반발이 거셀 경우 찬성하는 곳만 먼저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술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아마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찬성하는 지역의 공사를 완료한 뒤 효과를 입증해 다른 곳도 설득한다는 것이다.

“치수 사업 뿐 아니라 낙동강, 영산강도 한강처럼 자전거길과 문화시설을 갖춘 환경이 되는 것이다.

기왕 공사를 시작했으니 빨리 진행해야 한다.

”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