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PRT 개설 예정지에 로켓포 공격
아프간 PRT 개설 예정지에 로켓포 공격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7.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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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시설 피해 없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는 우리나라 지방재건팀(PRT) 본부가 개설될 장소에 발사자를 알 수 없는 휴대용 로켓포 4발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정부당국자는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0일 22시 10분(한국시각 1일 오전 2시40분)에 아프간 파르완주(州) 주도 차리카르시의 PRT를 개설할 장소에 (로켓포)4발이 발사돼 3발은 수백미터 외곽에 떨어졌고, 1발은 기지 내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아무런 인명, 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프간과 미군 측의 협조 아래 아프간 경찰과 미군 정찰헬기 등을 동원, 현지 수색활동을 벌였으며, 당일 밤에 상황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PRT가 개설될 현지 공사현장에는 한국인 58명이 근무하고 있고 현지인 경호인력이 60여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대세력이 이같은 로켓포를 발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아직 로켓포를 발사한 쪽과 떨어진 로켓포의 상세한 종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로켓포 공격이 추후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당국자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치안 상황을 감안해 안전대책을 마련해 임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관계부처 회의를 오늘 중 개최해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