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용기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
“건강과 용기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
  • 서효석
  • 승인 2010.06.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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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이야기 1

좌절 말고 숨 깊게 쉬면서 호흡을 골라라

 

 온 국민이 잠 못 들고 열광하던 월드컵 열기도 우리의 8강행이 좌절되면서 이제 한풀 꺾이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대표 팀은 최초 해외원정 자력 16강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또한 경기를 치르면서 보여준 실력과 불굴의 용기로 여러 선수가 세계 프로 무대에서 콜을 받고 있다하니 정말 좋은 일이다.

덕분에 대 우루과이 전에서 지고도 우리 선수들은 하나도 기죽지 않았고, 오히려 생기(生氣)가 더 도는 것 같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하나의 끝은 또 다른 하나의 시작이며,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게 마련이다.

 여러 번 강조해왔지만 중요한 것은 기(氣) 죽지 않는 것이다.

입시에서 낙방했다고, 사업에 실패했다고, 애인이 떠나갔다고, 직장에서 퇴출당했다고 절대로 기죽지 말라. 금전이나 부나 명예를 잃는 것은 인생에서 일부를 잃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을 잃던지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모두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당신이 만일 지금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좌절하지 말고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호흡을 골라라. 한국 축구가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 숨을 고르듯이 말이다.

그러면 성공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

 세상에는 별별 호흡법이 참 많다.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것으로는 단전 호흡법과 복식 호흡법이 있고, 그 외에도 정충호흡법, 프라나 호흡법, 라마즈 호흡법, 아나파나사티, 아누로마빌로마, 카팔라바티, 바스트리카 등등이 있는데 이러한 호흡법들은 저마다 그 속에 특수한 비결이 있다고 하는 것이므로, 특별한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이러한 것을 다 알 필요는 없는 일이며, 재미삼아 간단히 몇 가지 요점만 알아보자. 배꼽 아래쪽에 있는 하단전(丹田)에 기를 모아 호흡하는 것을 단전 호흡, 가슴으로 숨 쉬는 흉식호흡(胸式呼吸)과 달리 배를 중심으로 해서 숨 쉬는 것이 복식호흡(腹式呼吸)이고, 정충(精充)호흡은 인간의 척추를 중요한 기혈통로로 보고 이를 중심으로 하는 호흡법이며, 프라나 호흡법은 인도에서 우리의 氣와 비슷한 개념을 '프라나'라고 하는데 이를 중심으로 하는 것, 라마즈 호흡법은 프랑스 의사 라마즈에 의해 창안된 임산부의 출산을 주로 하는 호흡법이며, 아나파나사티는 불가에서 참선 수행을 할 때 쓰는 호흡법이다.

그 외에 아누로마빌로마는 코를 한 쪽씩 교대로 사용한다 하여 교호호흡(交互呼吸)이라 하고, 카팔라바티는 숨을 빠르게 들이마시고 내 쉼으로써 뇌를 깨끗하게 한다하여 정뇌호흡(淨腦呼吸)이라 하고, 바스트리카는 인도어로 풀무를 뜻하는데 풀무질하듯이 호흡을 크고 급격하게 하여 몸 안의 노폐물을 태운다해서 풀무호흡이라고도 하는 이 세 가지는 모두 요가의 호흡법이다.

 복잡다단한 호흡법들을 일일이 열거해서 요약해 드린 이유는 이런 호흡법을 하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건강에 있어서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라는 뜻에서 설명한 것이다.

그만큼 호흡이 중요하므로 온갖 호흡에 관한 비법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나 독자들은 그런 비법을 모른다고 해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음 회에 필자가 권장하는 아주 쉽고 효율적인 '으뜸 호흡법'을 소개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