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정준호의 '파격'…명품 커피숍으로 카페시장 진출
롯데百 정준호의 '파격'…명품 커피숍으로 카페시장 진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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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 커피' 국내 프랜차이즈·유통권 확보, 청담동 출점
백화점 입점 아닌 오프라인 상권 출점…"콘텐츠 차별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글로벌 명품 커피 브랜드 바샤 커피 대표컷. [사진=롯데쇼핑]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글로벌 명품 커피 브랜드 바샤 커피 대표컷. [사진=롯데쇼핑, 그래픽=전정민 기자]

롯데백화점이 커피계 명품으로 불리는 ‘바샤 커피(Bacha Coffee)’를 쥐고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백화점 점포 테넌트가 아닌 별도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2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바샤 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하고 자체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바샤 커피’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기원된 전설적인 브랜드로 현재 싱가포르, 프랑스, 홍콩, 두바이 등 9개국에서 총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35개국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다양한 풍미의 커피는 물론 모로코 마라케시의 커피 하우스 ‘다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의 오리지널 콘셉트를 반영한 인테리어로도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약 18개월 간의 긴 노력 끝에 지난해 9월 25일 싱가포르 V3 고메(V3 Gourmet) 그룹의 BACHA COFFEE PTE, LTD사와 ‘바샤 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바샤 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확보에는 정준호 대표의 역할이 컸다. 정 대표는 직접 실무자들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롯데백화점의 향후 비전과 F&B에 대한 전략 등을 V3 고메 그룹에 알렸다.정 대표가 싱가포르 현지 ‘바샤 커피’ 매장에서의 시음 및 시식, 커피 마스터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본인의 브랜드 경험을 적극 공유했다. 그 결과 양사 CEO간 브랜딩 전략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롯데백화점은 계약체결 후속으로 오는 7월 청담동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바샤 커피’를 단순 백화점 내부 콘텐츠를 넘어 자체 럭셔리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첫 매장을 청담동에 오픈하는 파격을 선택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주말 중 청담점에 ‘바샤 커피’를 예고하는 그래픽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바샤 커피’의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의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이커머스 및 B2B(기업 간 거래) 시장 등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이번 ‘바샤 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확보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표 직속 ‘콘텐츠부문’이 신설된 만큼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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