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부산에 있는 사람 손금 볼 정도”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천문연)은 태양의 고분해능 영상과 스펙트럼을 기존의 분광기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고속태양영상분광기(FISS)를 개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FISS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태양의 미세구조를 관측할 수 있어 태양 폭발의 원인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천문연은 전망하고 있다.
이 망원경에는 천문연이 개발한 태양 영상 이동 보정 장치(Correlation Tracker)기술이 적용됐고 현재 적응광학(AO) 기술이 개발 중으로 향후 세계 최고의 분해능인 0.08초의 각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천문연은 전망했다.
이 분해능은 서울에서 부산(직선거리 330㎞)에 있는 사람의 손에 구슬이 몇 개인지를 셀 수 있는 정도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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