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극소수는 ‘전쟁이 끝난 상황’으로 알고 있는 대학생도 있어 남북한 상태에 대해 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전국의 대학생 435명을 대상으로 ‘6·25 한국전쟁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4%(32명)는 한국전쟁 발발연도를 알지 못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또 한국전쟁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2.1%(9명)가 ‘전쟁이 끝난 상황’이라고 답했으며, 대부분(97.9%, 426명)은 ‘휴전상황’이라며 올바른 응답을 내놨다.
한국전쟁을 직접적으로 일으킨 주체에 대해서는 67.8%(295명)가 ‘북한’ 또는 ‘소련의 사주를 받은 북한’이라고 답했으며 ‘미국과 소련 모두’(15.9%, 69명), ‘소련’(3.0%, 13명), ‘남한과 북한 모두’(2.8%, 12명), ‘남북한 및 미국, 소련 모두’(1.6%, 7명), ‘미국’(0.9%, 4명) 등 다양한 응답들이 이어졌다.
특히 0.5%(2명)는 ‘남한’이라고 답했으며 5.7%(25명)는 모른다는 응답이 나왔다.
또 한국전쟁에 대해 현재 알고 있는 지식이 주로 무엇(또는 누구)을 통한 것인지는 ‘중·고교 교과서’(55.4%, 241명), ‘중·고교 교사’(13.1%, 57명)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밖에 통일될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질문에 ‘0~10%’(21.8%, 95명), ‘11~20%(20.5%, 89명), ‘21~30%(18.2%, 79명) 등 30% 이하로 본다는 비율이 10명 중 6명 수준(60.5%)에 달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