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쇄신모임 전대 독자후보 안내기로
한나라 쇄신모임 전대 독자후보 안내기로
  • 유승지기자
  • 승인 2010.06.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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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쇄신을 요구해온 한나라당 초선 쇄신모임이 22일 7.14 전당대회에서 쇄신모임을 대표하는 독자 후보는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초선의원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에 나설 독자후보를 추대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독자후보를 내려던 시도는 의미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쇄신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지원 논의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쇄신모임 차원의 후보를 내지는 않지만, ‘쇄신 후보’가 출마할 길을 터준 것”이라며 “앞으로 2∼3일간 쇄신을 대변할 후보의 결심과 그런 후보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동안 소장개혁파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김성식 의원이 전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김 의원도 금주 중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쇄신모임은 24일 신촌에서 대학생과 오찬 미팅을 갖고 정치권 및 한나라당에 바라는 바를 청취하는데 이어 28일에는 고시원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실업자, 젊은 직장인과 대화를 하고 30일 지방의 한 대학을 방문하는 등 젊은층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