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오토바이 운행 자제해야
비오는 날, 오토바이 운행 자제해야
  • 윤 동 주
  • 승인 2010.06.22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오토바이 운전자들 스스로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이 절실할 때다.

그래서 우리 영암경찰서도 현재 오토바이 안전운행을 위한 기본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홍보와 더불어 오토바이 운전자 안전모 미착용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있다.

그런 결과인지 우리지역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안전모 착용은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고 판단되지만 운전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비오는날 오토바이 운행이다.

금년 5월 기준 우리 관내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5명의 운전자가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비오는날 운행 중 사망했다.

실제로 지난 4월 26일 오후 영암군 도포면 관내에서 오토바이가 반대편에서 진행 중인 트럭과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고, 2월 9일 밤에는 영암읍 관내에서는 오토바이가 갓길에 정차되어 있는 트럭을 뒤에서 추돌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으며, 동일 시간대 영암읍 또 다른 장소에서 신호대기중인 차량을 오토바이가 뒤에서 추돌 크게 다친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비온 날 오토바이 운행 중 교통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거나 중대한 피해를 당하는 상황을 종종 보면 경찰관 한사람으로써 안타깝기 그지없고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싶다.

특히 비온 날 야간 오토바이 이용은 절대 금물이다.

왜냐하면 오토바이 전조등 밝기가 자동차 전조등 밝기에 훨씬 못 미쳐 앞에 있는 장해물을 발견하기 매우 어렵고, 또한 비가 오는 날이면 여러 가지 좋지 않는 여건 때문에 평상시보다 시야확보가 매우 어려워 전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비록 가까운 거리일지라도 안전모 착용은 물론, 비가 오는 등 좋지 않는 기상여건에서의 오토바이 운행은 결코 하지 않는 것이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귀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최선책이라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