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기상위성인 '천리안'이 24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천리안은 국내 첫 정지궤도 복합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이다.
2003년부터 개발됐다.
무게는 2.5톤으로 중형급 위성에 해당된다.
통신해양기상위성 개발사업은 기상청과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전체 개발예산은 3558억원이다.
이 가운데 기상관측시스템은 약 7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다.
기상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립기상연구소, Astrium사(프랑스), ITT사(미국)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천리안은 24시간 기상관측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상관측 탑재체에 1개의 가시광선 관측채널과 4개의 적외선 관측채널이 있기 때문이다.
기상탑재체는 전 지구 관측에 약 27분이 소요된다.
독자적인 관측스케줄 운영을 통한 동아시아 및 한반도 집중관측이 가능하다.
천리안은 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기상자료처리시스템을 이용, 기상현상을 포함해 몽골이나 중국 사막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현상, 해수면과 지표면 온도 등 총 16종의 기상환경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정보를 활용해 기본 영상자료를 분석하고 황사, 안개 등의 특이영상도 탐지함으로써 위성자료의 일기예보 지원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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