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기상위성 ‘천리안’24일 발사
국내 첫 기상위성 ‘천리안’24일 발사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6.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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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번째로 독자 기상위성 보유 국가
국내 첫 기상위성인 ‘천리안’이 24일 발사된다.

기상청은 “24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르 우주센터에서 통신해양기상위성인 ‘천리안’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천리안 발사가 성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독자 기상위성을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천리안은 2011년 초부터 기상관측 임무를 시작한다.

기상예보와 방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 등 외국의 위성자료에 의존할 때보다 자료수집 주기가 크게 향상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과거에는 외국 위성자료가 30분 단위로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천리안은 15분 이내의 주기로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지역의 기상관측이 가능하다.

또 산악, 해양 등 기상관측 공백지역에서 고품질의 위성자료를 생산하고 수집된 위성자료는 수치예보모델의 초기 입력 자료로 활용돼 기상예보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지난해 충북 진천에 국가기상위성센터를 설립해 천리안 위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위성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분석하기 위한 대비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