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내포디자인포럼’ 개최
서산 ‘내포디자인포럼’ 개최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0.06.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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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디자인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서산문화원에서 제1회 내포디자인포럼(사진)이 개최됐다.

이 포럼은 지난 19일 서산시 및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한국디자인대학원연구협의회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전문가 및 각계인사를 비롯해 시민등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내포디자인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한기웅 이사장(강원대 교수)은 “내포디자인포럼은 향후 지역개발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은 물론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인식시켜 주는 디자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운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서북부 가야산 주변을 통칭하는 내포(內浦)는 서해안 천혜의 경관과 풍성한 들녘을 간직한 지역으로서, 지금도 보부상의 정신을 계승하는 전통 장터가 열리고 있으며, 주변에 천주교 성지가 있는 해미읍성을 비롯해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마애삼존불, 한국 근대불교 기틀을 다진 경허, 만공선사의 선풍과 맥이 흐르는 천년고찰 수덕사 등 神心과 서민문화가 내재된 고장이기도하다.

또한 ‘님의 침묵’의 만해 한용운 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가 등 민족정신이 깃든 역사유적과 명승지가 즐비하고, ‘서해안의 보석’으로 일컬어지는 ‘태안반도 해상국립공원’ 이 위치하고 있으며, 해질녘 수십만마리 철새가 일제히 비상하며 군무를 펼치는 ‘천수만’ 등 빼어난 절경이 리아스처럼 연결된 곳으로, 전개될 내포디자인포럼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보령·서산·홍성·예산·태안·당진, 보령 등 955㎢에 이르는 ‘내포문화권’이 ‘지역균형개발법’에 의한 전국 최초의 특정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내포지역 4개 시군의 명산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관련된 새로운 개념의 ‘내포 숲길’ 이 2012년까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