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내수면개발사업소는 인공부화된 길이 1.5㎝~2㎝의 크기 한둑중개 1만5천 마리를 지난6월17일(목) 근덕면 마읍천에 방류, 토속어종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처음 한둑중개 인공부화에 성공한 삼척시는 지난해까지 오십천과 가곡천, 구룡골 계곡 등 관내 하천 6곳에 4만 마리를 방류하였다.
삼척시는 그동안 산천어와 열목어, 참게, 송어 등 여러 종류의 토속 어종을 방류해왔으나 직접 채란, 인공부화시켜 방류하는 토속어종은 한둑중개가 유일하다.
쏨벵이목 둑중개과의 한둑중개는 우리나라 강원도와 일본 홋카이도 지역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며, 몸길이는 성어가 되었을 때 약 10㎝~15㎝이다.
3월~6월에는 유속이 강한 하천 가장자리 큰 돌 밑에 산란한다.
삼척시 내수면개발사업소는 토속어종 살리기를 중장기 과제로 삼고 세코미꾸리, 민물 검정망둥, 꾹저구 등의 인공종묘 생산연구와 토속 어종이 살 수 있는 생태계 복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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