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표준 공시가격안' 토지 1.1%·단독주택 0.57%↑
내년 '표준 공시가격안' 토지 1.1%·단독주택 0.57%↑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2.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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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율 각각 65.5%·53.6%…2020년 수준 동결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내년 토지·단독주택 표준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각각 1.1%와 0.57%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국민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1일 기준으로 조사, 산정한 표준지 58만 필지와 표준주택 25만 호에 대한 공시가격안을 발표하고 소유자 등의 의견을 듣는다고 20일 밝혔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는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산정 기준이 된다.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가는 2023년도 대비 1.1% 상승했다. 최근 10년 중 가장 작은 변동 폭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020년 6.33%, 2021년 10.35%, 작년 10.17%씩 올랐다가 올해 5.91% 내린 바 있다.

표준지 공시가는 제주(-0.45%)를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시‧도에서 올랐다. 상승률은 세종이 1.59%로 가장 높았고 △경기 1.35% △대전 1.24% △서울 1.21% △광주 1.16% △대구 1.04%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0.91% 상승했다.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는 2023년도보다 0.57% 상승했다. 이는 주택공시가 도입된 2005년 이래 가장 작은 변동 폭이다. 표준주택 공시가는 2020년 4.47%, 2021년 6.80%, 2022년 7.34%씩 올랐다가 올해 5.95% 하락한 바 있다.

지역별로 △서울 1.17% △경기 1.05% △세종 0.91% △광주 0.79% △인천 0.5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0.74%)와 경남(-0.66%), 울산(-0.63%), 대구(-0.49%), 부산(-0.47%), 전북(-0.36%)은 내렸다.

내년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 현실화율은 각각 65.5%와 53.6%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국민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는 2024년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지자체 의견 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5일 표준 공시가격을 공시할 예정이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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