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 경남 산청 확정
2013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 경남 산청 확정
  • 박우진기자
  • 승인 2010.06.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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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4일 유영학 차관 주재로 제4차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예정지로 경상남도 산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개최 성공가능성과 한의약 발전 가능성 및 평가단의 정성평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경남 산청을 개최 예정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산청은 많은 명의를 배출한 한의약 관련 문화·역사성, 동의보감촌한방클러스터 단지·산약초 타운 등 기반시설 확보 및 사후활용가능성, 한의약 산업을 지역 생존전략으로 채택한 지자체 의지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3∼5월 공모를 통해 충북 제천, 전남 순천·장흥, 경북 영천, 경남 산청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개최를 신청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각각 30명의 평가단과 조사단을 구성, 개최를 신청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지자체 발표 및 서면평가 등을 진행해왔다.

평가위원들은 5개 평가항목인 ▲한의약관련 역사성 및 산업연계성 ▲지리적 접근성과 관광자원 ▲기반시설 확보여부 및 엑스포시설 사후활용 가능성 ▲국제행사 개최경험 및 국제회의 시설 확보여부 ▲ 지자체의 의지와 역량에 대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각각 실시해 13일 최종 정량 평가 점수를 도출했다.

최종 정량평가 결과 충북·제천과 경남 산청이 S등급(100점~90점 이상)을 받았고 A등급(90점미만~80점이상)은 경북 영천, 전남 순천·장흥은 B등급(80점미만~70점이상)을 받았다.

복지부는 이날 선정된 액스포 개최 예정지역인 전남 순천과 긴밀히 협의해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기획재정부에 설치된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 국제행사개최 신청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