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넉달째 고공행진
수입물가 넉달째 고공행진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6.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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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만에 최고...인플레 압력 가중

수입물가가 환율상승으로 인해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은이 14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7% 상승했다.

지난해 6월(5.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입물가는 2월 0.5% 상승한 뒤, 3월 1.2%, 4월 1.2%, 5월 2.7%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은은 지난달 원화가치가 하락한 데다 원자재값도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는 철광석,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전월대비 2.4%, 전년동월대비 26.2% 올랐다.


특히 철광석은(85.2%)과 천연인산칼슘(16.3%), LNG(7.0%)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물가는 국내 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출물가도 농림수산품이 전월에 이어 큰 폭으로 오르고 공산품도 원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2.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