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오늘 자체 개혁안 발표
검찰,오늘 자체 개혁안 발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0.06.10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스폰서 검사' 파문으로 대·내외적으로 개혁 압박을 받고 있는 검찰이 11일 오후 2시 자체 개혁안을 발표한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 검사 화상회의를 열어 개혁안을 설명하고, 오후 2시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이어 14일 오전 10시 전국 차장검사 회의를 개최, 개혁안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박기준 검사장 등 검사장 2명을 포함 100여명의 전·현직 검사가 연루된 이 사건으로 인해 검찰의 위신은 한 없이 추락했고, 검찰 개혁 논의가 본격화됐다.

특히 검찰은 창설 이래 처음으로 '민간인'이 참여하는 규명위원회를 꾸리는 수모를 겪었으며, 진상조사을 벌인 검찰 조사단은 위원회의 지휘·감독을 받아야 했다.

9일 50여일간 조사결과를 발표한 규명위원회는 스폰서 검사로 지목된 이들 중 박기준한승철 검사장 등 10명을 징계하고, 7명은 인사, 28명은 경고조치토록 권고했다.

아울러 문화, 감찰, 제도 등 3개 분야 개선 대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징계 권고안은 전면, 개선 대책은 검토 후 수용키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