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발견
조계종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발견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1.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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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29일 입적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승스님은 전날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에 의해 법구가 발견됐다. 세수 69세. 법랍 44년.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사찰인 봉은사 회주(큰스님)인 자승스님은 이날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날 오후 6시50분경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 소방대원 등 60여명을 파견하고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인 오후 9 40분경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후 요사채 내부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기 전부터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는 소문이 교계에 나돌았다.

조계종은 이날 화재와 관련해 자승스님이 입적했다고 밤 11시쯤 공식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절차상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자승스님이 기존에 사용하신 물건과 DNA 대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