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해상서 침몰한 중국화물선, 열흘 전 유실된 배"
"가거도 해상서 침몰한 중국화물선, 열흘 전 유실된 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29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침몰한 중국 화물선은 열흘 전 중국 항구에서 유실된 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양경찰이 중국 측 해경과 선주를 통해 이같이 확인했다. 

이날 오전 7시28분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경위를 파악했다. 발견 당시 선박은 약 45도 기울어진 채 침수 중이었다. 승선원은 아무도 없었다. 

침몰한 선박이 200t급 중국 화물선 A호인 것을 알아낸 해경은 중국 측 해경을 통해 현지에 있는 선주와 연락을 주고받는 데 성공했다.

선주는 A호가 열흘 전 중국 산등성 웨이하이시의 항구에서 유실된 선박이라고 우리 측 해경에 알려왔다. 17일부터 보이지 않아 이튿날 중국 해경에 신고하기도 했다. 

항구에 정박 중이던 A호가 기관 동력 없이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해상까지 흘러들어온 것이다. 

사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해경은 A호가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 도서 지역에서 강화한 밀입국 위기관리 체제를 해제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