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스업 해외진출 돕는다
정부, 비스업 해외진출 돕는다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6.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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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활성화 2013년까지 수출자금 3조 지원

정부가 서비스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3조 원의 수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국내 기술 자격이 외국에서도 인정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는 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수출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서비스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여신을 2013년까지 3500억 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2013년까지 문화수출보험 및 서비스종합보험도 각각 1200억 원, 2조5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는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에만 문화수출보험 지원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출판 및 CG 분야에도 문화수출보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비스 전문 인력이 해외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외국에서도 동일하게 인정되는 국내 기술자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비교우위 자격 분야를 분석하는 등 '국가기술 자격 상호인정 방안'을 수립하고 국가간 자격 상호인정 확대를 위한 협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제조업 수출지원 중심인 해외진출 지원 체계를 서비스업 친화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지역별·국가별 전략지도'와 '분야별 해외진출 상세 가이드북'을 마련해 서비스기업이 해외 진출 시 활용할 수 있게 해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서비스기업의 해외시장 정보부족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코트라의 서비스업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대폭 보강해 국내에서 해외진출을 준비 중인 서비스기업에 대한 현지 정보제공, 투자절차 상담 등 종합적 컨설팅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외협상을 통해 우리가 국제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 금융, 통신, 건설, 해운 등 5대 중점서비스 분야의 해외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