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보건소, 산후우울증 건강강좌 펼쳐
연수보건소, 산후우울증 건강강좌 펼쳐
  • 연수/한부춘기자
  • 승인 2010.06.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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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보건소(소장 계재덕)는 9일 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임산부와 산모를 대상으로 하는 산후우울증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아기와 함께 행복하기’란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 차지현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산후우울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다가는 병을 키워 산모와 아기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호르몬 변화, 양육에 대한 두려움,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변화와 임신, 분만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로 인해, 슬픔, 절망감, 수면장애 등과 함께, 때로는 죄책감, 자신이 무가치함 등의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평균적으로 10~15%의 임산부가 출산 후 첫 2~3개월 안에 이같은 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이날 건강강좌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고위험군을 파악하고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정신보건 전문요원의 BDI(우울증 척도 측정)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에 대해 정신건강 증진센터에 연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우울증이 산모의 정신건강뿐 아니라 아이의 정서 및 행동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