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49층 하이엔드로 우뚝 선 '브라이튼 여의도'
[르포] 49층 하이엔드로 우뚝 선 '브라이튼 여의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1.28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년 만에 '서울 여의도 새 아파트' 4년 단기 임대 공급
거실 공간 특화로 탁 트인 시야…길 건너엔 '더현대 서울'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사진=남정호 기자)

서울 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가 4년 단기 임대 방식으로 입주자를 맞고 있다. 지상 49층 높이로 우뚝 선 이 아파트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주방을 분리한 거실 공간 특화로 개방감을 높였고 고급 마감재와 포인트 컬러로 감성을 더했다. 도보권 지하철역과 복합 쇼핑몰 '더현대 서울', 초·중·고교는 이 단지가 내세우는 입지적 강점이다.

28일 신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 여의도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임대 계약을 진행 중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옛 MBC 부지에 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49층, 84~132㎡(이하 전용면적 기준) 45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로 나뉜다. 

신영과 GS건설, NH투자증권으로 구성된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가 공급하며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브라이튼 여의도 내 선큰가든. (사진=남정호 기자)
브라이튼 여의도 내 성큰가든.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2일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와 7분가량 걷자 우뚝 솟은 브라이튼 여의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2005년 '여의도 자이' 분양 후 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다운 독특한 외관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이날도 단지 내는 이삿짐을 실은 차량과 사다리차, 사람들로 붐볐다. 102동에 마련된 주택형별 견본주택을 보려는 사람들도 단지 안을 오갔다.

입지를 보면 북동쪽으로 866가구 규모 삼부아파트가 있고 남동쪽으로 329가구 규모 수정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다. 남서쪽 왕복 4~8차로 국제금융로 너머에는 한국거래소 등 업무시설이 위치한다. 북서쪽에는 왕복 5차로 여의나루로 건너로 복합쇼핑몰 '더현대 서울'이 있다.

도보권에 지하철 5·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을 뒀고 서울·수도권 각지로 이동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의도환승센터도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도 수월한 입지다.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전용 113㎡ 거실·주방. (사진=남정호 기자)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113㎡ 거실·다이닝 공간. (사진=남정호 기자)

반경 500m 안에 여의도초등학교와 여의도중·고·여고 등이 있고 여의도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 등 주변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내부는 가운데 성큰(sunken)가든을 오피스와 오피스텔, 아파트 동이 둘러싼 모습이다. 오피스와 오피스텔, 아파트 주차장은 각각 출입구와 공간이 분리된 구조다.

주거 공간을 보면 일반적인 4베이 형태인 101㎡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주택형은 거실을 특화해 부엌 공간과 분리했다. 특히 113㎡와 132㎡는 거실 3면을 유리창으로 둘러 개방감을 높였다. 천장 높이도 2.6m로 일반 아파트(2.3m)보다 높다. 

방 개수는 84㎡가 2개고 나머지 주택형은 3개씩 있다. 주택형별로 에르메스 오렌지, 티파니 블루, 까르띠에 레드 등 각각의 포인트 컬러로 특색을 줬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에어컨, 공기청정기, 의류 관리기 등 가전은 풀옵션 제공한다. 마감재는 수입산을 사용했다.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전용 132㎡·46층 거실에서 바라본 한강 전경. (사진=남정호 기자)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전용 132㎡·46층 거실에서 바라본 한강 전경. (사진=남정호 기자)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는 현재 4년 단기임대로 공급 중이다. 평균 임대보증금은 101·113㎡는 20억원대, 132㎡는 20억원 중후반대로 책정됐다. 입지와 공급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여의도 자이 148㎡는 지난 9월22일 29억2000만원(30층)에 거래된 바 있다. 125㎡는 올해 7월6일 27억3500만원(30층)에 손바뀜했다.

월 임대료는 같은 면적이라도 층별로 다르고 12층 이하는 월 임대료 없이 임대보증금만 내고 살 수 있다. 13층 이상도 일부 라인은 2년간 월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 관계자는 "재건축 호재가 눈앞인 여의도에 18년 만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로 개발 호재가 가득한 용산과도 가까이 위치해있다"며 "지난 8월 준공된 단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4년 단기 민간임대로 공급하기 때문에 실수요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