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소통에 부족함 없었는지 살펴야"
鄭총리"소통에 부족함 없었는지 살펴야"
  • 박동희기자
  • 승인 2010.06.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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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 국정운영 자세 각 부처 장관들에 주문
정운찬 국무총리는 8일 6·2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그간 소통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방선거 이후 국정운영 자세와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정 총리는 "내각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받들면서 그간 소통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그늘진 구석은 없었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정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날 용인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들은 점을 언급하면서 "현장에서 국민들께 직접 듣는 한마디가 그 어떤 보고서보다 현실을 더 잘 파악하고 느끼게 해준다"며 "모든 부처가 정책현장에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국민의 마음과 뜻이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친서민 정책은 구호나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며 "정책은 결정자가 아니라 수요자 입장에서, 책상머리가 아니라 국민 생업의 현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올해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주요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국정운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주에 후반기 국회 원구성이 된다"며 "국회와의 소통에도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보고, 6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법안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