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주년 특집-녹색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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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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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에너지와 녹색 산업이 미래다.

‘국내 녹색성장 정책의 전반을 아우르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이 지난 4월 시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의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뒤 지난해 세부계획인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이 수립된 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녹색성장 정책 시행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정부가 최근 녹색성장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전 지구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자원·에너지 확보 경쟁에 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는위기감 때문이다.

<특별취재팀> -한국지역난방공사 첨단 신재생에너지 발굴 주력 태양광·태양열등 저탄소 성장 견인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주 업무는 집단 에너지 사업이다.

지역난방이란 첨단 오염방지시설이 완비된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경제적으로 생산된 열을 일정 지역내에 있는 아파트 단지 빌딩 등 각종 건물에 일괄 공급 하는 난방시스템이다.

열병합발전소 열전용보일러 자원회수 시설 등 열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고온의 지역난방수는 지하에 매설된 이중 보온관을 통해 아파트단지와 빌딩 등에 설치된 열교환기로 보내지고 열교환기에서 아파트와 빌딩의 난방 급탕용 용수에 열을 전달해주고 온도가 낮아진 지역난방수가 열생산 시설로 회수, 다시 가열되여 공급되는 순환과정을 통해 지역난방이 공급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태양광 및 태양열 사업에서는 이미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분당지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열 설비를 가동하고 있고 대구와 신안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가동 중이기 때문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 등 에너지의 자원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대구에 건설 중인 우드칩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는 대표적인 재활용에너지 사업이다.

재선충 피해를 입어 버려진 소나무를 잘게 재가공한 우드칩으로 난방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5000여가구에 전기를, 3400여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또 국내 최초로 난지도의 쓰레기 매립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에너지는 서울 상암택지개발지구와 월드컵 주경기장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데 활용된다.

아울러 서울 강남 등 전국 12곳에서 소각열을 이용해 집단에너지로 이용하고 있다.

한해 799억원 규모의 원유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16만 5400toe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낳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기 용인시와 수지 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하수의 온도차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 완공되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집단에너지사업도 전개 중이다.

국내 첫 폐기물 고형연료(RDF)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와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한다.

-서희건설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선두주자 환경·에너지 두마리 토끼 사냥 서울 동대문구 용두역 4번 출구 용두근린공원. 이 공원지하에 음식물쓰레기로 전기를 만드는 시설이 완공된 것은 지난 9월이다.

바로 앞 아파트 단지와 대형마트가 있어도 이 공원아래 거대한 쓰레기종합처리장과 에너지자원화시설이 있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쓰레기처리시설이 지근거리에 있어도 악취 등이 없기 때문이다.

이곳은 서희건설이 지난해 9월 완공한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다.

현재 시험운영중이다.

소화조를 비롯한 모든 처리시설을 21m깊이의 지하 3층에 설치함으로써 문제의 근원 해소에 주력했다.

무엇보다 서희건설은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열식 연소장치에 이어 3단약액세정탑을 도입, 단계별로 처리함으로써 새는 냄새를 잡는데 성공했다.

관리운영사무소내 엘리베이트를 타고 지하를 내려가는 동안에도 냄새를 느낄 수 없을 정도다.

동대문구가 이렇게 지하에 거대한 쓰레기종합처리시설을 만든 것은 그동안 4개동 7개시설로 분산운영되면서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 폭증과 음식물 위탁 처리비 증가로 인한 구 재정 압박이 원인이 됐다.

이와 함께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 시한이 턱앞까지 오면서 대안마련도 시급한 상황이었다.

서희건설 강승균 상무는 “시설집중화로 물류비용감소는 물론 자원회수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하고 해양투기금지 대안까지 1석3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는 BTO방식(Build Transfer Operate 민간사업자가 직접 시설물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것은 물론 사용료로 투자비를 회수)으로 건설됐다.

그러나 시공금액의 60%는 국고에서 보조하고, 민간투자자금 40% 중에서도 환경부기금이 상당부분 차지한다.

서희건설은 약 20억원 정도를 투입했다.

매출액 중 85%를 음식물 처리 수수료로 잡고 있고 15%가 전기판매수입으로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소화조에서 가스를 발생시키고 남은 쓰레기는 염분이 제거된 천연비료로 사용가능해 앞으로는 비료판매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주역…명품복합도시건설 등 5대선도사업 가동 대한민국 지도를 바꿔놓은 새만금 방조제가 지난 4월말 준공됐다.

이 대역사의 주역이 한국농어촌공사다.

하지만 홍문표(63)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새만금 방조제의 준공은 이제 막 담벼락을 세운 정도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개발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 말한다.

홍사장은 “새만금 사업을 통해 우리 국민은 1인당 약 9.9㎡(3평)의 부지를 얻게 됐다.

”면서 “2단계 내부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들이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고 말했다.

새만금 사업은 군산~고군산군도~부안을 연결하는 방조제를 축조해 집단화된 토지 2만8300ha와 저수량 5억톤에 이르는 담수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산업·관광·레저·환경·과학 등의 복합적인 개발이 이뤄진다.

새만금 사업의 ‘5대 선도사업’은 ‘명품 복합도시’ 및 산업용지 개발, 방조제 및 다기능부지 명소화, 매립토 조달사업, 방수제 조기 착공,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 등이다.

‘명품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5대 선도사업을 바탕으로 새만금에 펼치질 농업용지, 산업용지, 관광·레저용지, 국제업무용지, 과학·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도시용지, 생태·환경용지 등 8가지의 용지를 하나씩 추진해 나간다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지로 발돋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지개발구상은 2008년 복합개발로 변경돼 올초 명품도시 ‘아리울’을 건설한다는 종합실천계획이 확정됐고 지난달 방조제가 준공됐다.

공사기간 중 이러한 사회적 갈등해결 과정은 국책사업 추진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할만하다.

농어촌공사는 방수제 공사 외에 2018년까지 계속되는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도 담당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의 2.2배(18.7㎢) 규모에 이르는 산업단지에는 국내기업 28곳과 외국기업 3곳이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미소금융재단 “소외계층에 미소를”…미소금융 서포터스 발족 삼성그룹이 미소금융 수혜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해 ‘미소금융 서포터즈’조직을 만들었다.

삼성그룹은 미소금융 대출을 받은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우선 삼성미소금융 1호점이 개설된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미소금융 서포터즈’를 조직하기로 하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 수원지역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서포터즈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미소금융 서포터즈는 월 1회 삼성미소금융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창업한 가게를 방문해 매장 정리, 물품 구입, 홍보, 자녀 돌보기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금 뿐 아니라 가게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손길을 제공해 미소금융의 성공 사례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미소금융 서포터즈’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그룹 계열사 사장단이‘명예 서포터즈’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명예 서포터즈 1호인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함께 지난달 26일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 내 서우병씨(39세) 가게를 방문해 서포터즈 활동을 벌였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지난 2009년 12월 본점 및 수원 지점을 오픈한데 이어 전주, 경산, 아산, 목포 등으로 지점을 확대했고, 4월말 현재 청소대행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자 세대, 몽골인 배우자를 둔 다문화 가장,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부녀 세대 등 저소득층 창업 희망자 90여명에게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데서 벗어나 수혜자들의 창업 아이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삼성의 지역 임직원들이 적극 나서 돕자는 취지에서 서포터즈를 구성하게 됐다”며 “지역 상인들에게 특화된 지역 밀착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수혜자의 폭을 늘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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