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에 산책로‘누리길’만든다
그린벨트에 산책로‘누리길’만든다
  • 김삼태기자
  • 승인 2010.06.07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지자체 제안서 접수 후 올해 20㎞ 조성 추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지역주민들과 도보 여행자들을 위한 친환경 산책탐방로가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그린벨트내 산책탐방로를 ‘누리길’로 명명하고 이달 중 지자체를 상대로 제안을 받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누리길 조성사업은 최근 슬로시티(Slow-city) 운동과 도보여행이 확산됨에 따라 그린벨트를 여가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지역주민들의 이용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경사도가 낮은 평지를 중심으로 그린벨트를 관통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끊어진 산책로를 잇고 주변에 화장실, 쉼터, 이정표 등을 설치하면서 산책로 주변의 창고 등 훼손된 지역은 훼손지 복구 및 매수토지 사업을 통해 녹지로 복구키로 했다.

또 누리길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산책로 주변의 각종 유적지, 명소 등을 하나로 엮어 하나의 테마로 꾸밀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자체의 제안서 접수 후 내부 심의를 거쳐 시범사업 등을 확정, 올해 약 20㎞의 누리길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