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자진사퇴하거나 尹 지명 철회해야"
홍익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자진사퇴하거나 尹 지명 철회해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1.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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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때 골프 쳐… 근무 중 주식거래도"
"자녀 학교폭력 위증 논란엔 제대로 된 답 없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6일 北 미사일 도발 당시 골프를 쳤던 의혹 등 개인 신상 관련 의혹이 불거진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를 놓고 "자진사퇴하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압박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명수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총체적 인사 실패"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있었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개인 신상 문제를 두고 크게 반발하며 중도에 청문회장에서 퇴장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3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는데 후보자는 골프를 쳤다"며 "지난해 9~12월 사이 북한 미사일 도발 집중된 기간에 군 골프장을 18차례 이용했고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서해 피격사건으로 해양경찰·해군 실종수색 작전 펼칠때도 후보자는 또 골프를 쳤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중에 주식도 거래했다. 더 큰 문제는 북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도 (주식거래를) 했단 것"이라며 "여당 청문위원들은 큰금액 아니라고 방어하지만 국방장관도 근무 중 주식거래하고 합참의장도 주식거래하면 도대체 일선과 최전방에서 경계근무하고 안보를 담당하는 장병들에게 군의 기강이 서겠는가"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딸이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해 징계를 받았단 의혹에 대해서도 "자녀 학교 폭력 위증 논란에는 제대로된 답변도 없다"며 "대한민국 합참의장은 복무하는 현역장교 중 최고참이다. 그래서 군인사법은 국회 청문 거치도록 해 국민 눈높이에 맞고 유능한 인물을 임명하도록 했는데 김 후보자는 도덕성은 물론 능력까지도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 검증 능력 부족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합참의장에 골프와 주식거래에 빠진 사람을 꼭 앉혀야 하는가"라며 "이런 사람이 2년동안 대통령과 국방장관을 보좌할 정도로 안보상황이 한가한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 지명은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인사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