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일째↑… 1640선 회복
코스피, 4일째↑… 1640선 회복
  • 오승언기자
  • 승인 2010.05.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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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성 장세 지속’ 7원↑ 1202원 마감
코스피지수가 164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1622.78)보다 18.47포인트(1.14%) 높은 1641.25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주 1620선을 넘어선 지수는 단숨에 1640선을 상향 돌파했다.

지수는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가 164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8일(종가 1643.24포인트)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1625.08포인트로 2.30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상승세를 띄었다.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했다.

오후 들어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64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191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8일에 이어 이틀째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170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356억 원, 개인은 71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479.03)보다 10.39포인트(2.17%) 높은 489.42포인트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아래위로 크게 출렁인 뒤 1200원선 위로 올라갔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194.9원)보다 7.6원 높은 1202.5원으로 마감됐다.

지난주 1200원대에서 1190원대로 내려앉은 환율은 다시 1200원선 위로 올라갔다.

이날 환율은 1224.0원으로 29.1원 급등 출발했다.

환율은 지난주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미국 증시 하락 소식 탓에 급등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자 유로가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는 강세를 띠었다.

역외세력이 서울 환시에서 달러를 사들였다.

그러나 국내증시가 예상 외로 상승 출발하자 환율도 상승폭을 줄였다.

수출업체가 내놓은 월말 네고물량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은행권도 달러를 팔았다.

환율은 오후 들어 12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장 막판 결제수요와 숏커버(팔았던 달러를 되사는 것)가 나왔다.

결국 환율은 1200원선 위로 올라 1202원에 도달했다.